피톤치드를 추출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자연물질 피톤치드가 좋다고 알려지니 편백나무나 소나무, 측백나무 등에서 피톤치드를 추출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욕심이다.
식물이 내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피톤치드를 따로 추출할 수 있을까?
피톤치드를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피톤치드를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피톤치드.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사실 수백 년 수천 년 전부터 우리 인간은 피톤치드를 추출하여 사용해왔다.
단지 피톤치드라고 규정하지만 않았을 뿐이다.
식물의 진액이나 기름을 짜내어 그것을 먹거나 바르거나 사용해왔던 것도 일종의 피톤치드의 사용방법이다.
보통은 식물이나 꽃의 향을 짜내어 몸에 뿌리는 것도 그 식물의 피톤치드의 일부였던 것이다.
이를 통해서 보면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피톤치드 추출 및 사용법은
해당 식물의 기름을 짜내어 그것을 가지고 각종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식물의 기름, 정유에 피톤치드가 온전히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이 정유를 추출하는 방법이 즉 피톤치드를 추출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수증기 증류를 통한 추출법
식물의 정유를 추출하는 방법은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이 많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손실이 적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정유를 기름이고 기름은 물에 녹지 않고 분리된다. 이 간단한 자연법칙을 통해 추출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과정을 말하면 끓는 물에 쪄서 수분은 수증기로 만들고 남은 기름을 따로 추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높은 열에 의해 향이나 성분이 크게 변화되지 않는 정유이어야 한다.
과정은 정유를 추출할 식물을 밑에서 끓는 물의 증기를 올리고
이 증기가 식물을 통과하면서 정유가 섞이게 되고 이 정유가 함유된 증기가 냉각관을 통과하게 된다.
냉각관을 통과하면서 정유와 증류수가 분리되게 되는데 이를 서로 따로 빼내어 정유를 추출하게 된다.
정유뿐만이 아니라 식물의 수분 부분인 증류수도 같이 추출할 수 있다.
압착을 통한 추출법
식물에 압력을 가하여 압착하여 정유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과일로부터 과즙을 추출할 때 쓰는 방법인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봐왔던 추출법이라고 볼 수 있다.
역에 약하여 수증기 증류를 사용하지 못하고 표면 쪽에 정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감귤류와 같은 열매에 많이 이용한다.
정유 함유가 집중되어 있는 부분에 압력을 가하거나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추출하는데
상처를 주는 대표적인 추출방법에는 뾰족한 돌기로 되어있는 장치에 회전을 시켜 표면을 손상시키는 에큐엘법이 있고
그 외의 오래된 추출방법으로 압력을 주면서 스펀지에 정유를 흡수시키는 해면 법이 있다.
요즘은 추출도 기계의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대규모로 압착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용매를 사용한 추출법
여기서 용매란 것은 추출해내고자 하는 것을 추출하기 쉽도록 녹여내는 물질을 용매라고 한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용매는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보통 이 용매를 이용해서 정유를 추출해 낸 다음 다시 용매를 빼내는 방식으로 정유만 남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매는 알코올류, 헥세인, 액화 뷰테인 등인데
식물에 이 용매를 넣어서 정유를 녹여낸 후 다시 용매를 휘발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유기용매추출법이라고 한다.
진공 증류기를 통해 휘발시키고 남은 물질을 가라앉게 해서 분리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한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용매를 지방으로 하여 차가운 지방에 추출 물질을 스며들게 하여
다시 지방을 알코올로 녹여서 정유를 빼내는 방식으로 매우 오래된 방법이고 이를 냉침법이라고 한다.
용매를 뜨거운 지방으로 사용하거나 캐리어 오일로 사용하는 온침 법이 있는데
이것도 용매에 정유를 함유시키고 알코올로 물질들을 분리시켜 추출하는 방식이다.
위 2가지 방법은 전통적이고 오래된 방식이고 힘들기 때문에 요즘은 잘 사용하고 있지 않고
유기용매추출법은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초임계 유체를 이용한 추출법
초임계 유체는 온도와 압력이 해당 물질의 임계점 그 이상의 상태에 놓인 물질로서
이 초임계 상태의 물질은 여러 가지 특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는 여러 가지 물질들을 잘 녹일 수 있다.
그래서 이 이산화탄소를 초임계 유체의 용매로 사용하여 정유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일종의 용매추출법으로 이 이산화탄소는 정유를 녹인 후 임계점 밑으로 낮추면
다시 이산화탄소 기체로 바뀌고 정유만 남게 된다.
이 이산화탄소를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추출법 자체가 낮은 온도에서도 추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최근 자주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방법이 깔끔하고 손실이 적기 때문에 장점이 많지만 초임계 상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초기 시설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 단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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