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는 편백나무에서만 나온다?
보통 피톤치드를 이야기할 때 항상 편백나무가 나오고 편백나무하면 피톤치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피톤치드는 편백나무에서만 나올까? 왜 편백나무하면 피톤치드가 유명할까?
편백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아보고 피톤치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적어보겠다.
편백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편백나무는 측백나무에 속하는 나무로 이미 일본에서 유명한 나무라서 한국에서도 히노키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영어 이름은 재패니스 사이프러스(Japanese cypress)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노송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로 높이가 40m 정도까지 자라는 침엽수로,
현재는 한국의 남쪽 지방에서도 많이 자라고 있는 나무이다.
피톤치드의 대표 나무 편백
피톤치드는 편백나무에서만 나오는 물질이 아니다. 모든 수목에서 나오는 유기화합물이다.
하지만 수목의 종류마다 피톤치드가 나오는 양이 다르며 연구 결과 침엽수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중 편백나무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상위권의 피톤치드 발산 나무이고,
이 외에도 측백나무, 소나무, 잣나무, 삼나무 등이 있으며
이 중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피톤치드 양을 비교해보자면 10:7 비율로 편백나무가 많다고 한다.
위와 같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나무로 편백나무가 유명하기도 하지만
다른 나무보다 더욱 알려지게 된 이유는 바로 제품화하기 좋기 때문이다.
편백나무는 원목 자체로도 사용하기 좋고 피톤치드가 가득 함유된 잎으로 어떤 제품을 만들기도 좋아
피톤치드 제품 하면 편백나무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이 일종의 공식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 피톤치드향이라는 것을 맡아보면 대부분 편백나무의 정유의 향을 본떠서 가져온 향이다.
편백나무를 애용해왔던 일본
피톤치드가 알려지기 이전부터 일본에서는 편백나무가 건강에 좋고 기능적인 나무로 인식되어 와서
고급 내장재로 쓰이기도 하고 약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목조건물에 이용하기도 했지만 특히 욕조 등 목욕할 때 쓰이는 재료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욕조를 히노키탕이라고도 부르는데 편백나무는 물에 적셔지면 향이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에 많이 애용되고 있다.
당연히 가구로도 이용했는데 나무의 표면이 잘 정돈되는 편이고 편백의 향이 많이 나서
페인트 같은 칠을 하지 않고 원목 그대로 사용하여 고가의 원목가구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만들어지는 상품의 종류는 다양한데 침대, 옷장, 식탁과 같은 가구는 물론 도마, 수저 같은 식기용품,
그리고 마사지기, 받침대 같은 일반 생활용품까지 사용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왔다.
요즘은 편백나무 자체도 귀해져서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예전의 일본은 편백나무가 매우 많아
콘크리트 전봇대를 만들기 전에는 편백나무로 전봇대를 만들기도 했었다.
한국에서 사랑받기 시작한 편백나무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피톤치드가 알려지고 더불어 편백나무도 많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편백나무 숲을 찾기 시작했고 산림욕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여러 지방의 지자체들이 웰빙, 힐링의 트렌드 맞춰 편백나무 숲을 만들어왔고
현재도 편백나무 숲을 계속 조성해나가고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편백나무 숲을 꼽아보자면 전라남도 장성에 있는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다.
2010년에 산림청으로부터 치유의 숲이라고 지정되고 덴마크 환경교육재단에서 숲 배움터 국제인증을 받기도 했다.
몸과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산림욕을 하려는 일반인은 물론 암환자 등의 치유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 외에 일본과 같이 편백 목조 집도 생겨나고 있고 욕조 문화 대신 사우나 문화가 발달하여 편백사우나가 인기가 많아졌다.
각종 편백 원목가구는 물론 생활용품도 많아졌고 이제는 오일과 액을 사용하는 제품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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