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를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해본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시중에 피톤치드가 함유된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예부터 일상 속에서 피톤치드를 이용하여 여러 방면에서 사용되어 오고 있었다.
기본적인 균을 막는 기능, 벌레를 막는 기능 등등.
어떻게 사용되어 왔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적어보고자 한다.
음식과 피톤치드
태국에 갔을 때 가이드해주셨던 현지인이 사 준 떡을 먹어 본 적이 있다.
얇은 잎으로 싸놓은 떡이었는데 한국에서도 본 적이 있는 느낌의 떡이었다.
그 당시에도 태국은 매우 더워서 떡이 금방 상할 것 같았는데 괜찮을까 싶었지만 먹어보니 상하지 않았고 맛있었다.
잎으로 싸서 떡을 보관한다? 아 이게 피톤치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떡과 피톤치드
예로부터 나뭇잎은 음식을 보관하는데 많이 이용해왔다.
요즘은 포장지가 발달되어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떡을 찔 때 나뭇잎을 많이 싸서 쪘다.
사용되는 나뭇잎은 참나무 계열이 많은데 그중 특히 떡갈나무 잎을 많이 사용했다.
이는 떡갈나무의 잎에서 항균기능이 강한 피톤치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
떡갈나무 잎으로 싸서 떡을 찌면 균이 잘 번식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도 오래 할 수 있고 피톤치드 향이 느껴져서 더욱 좋다.
이렇게 피톤치드를 이용한 요리법이 익숙해지면서 깻잎, 대나무 잎, 망개나무잎 등을 사용한 나뭇잎 떡이 발달했다.
떡이 발달한 아시아 쪽에서는 흔한 방법이 되었고 각각 향도 좋고 모양도 다르게 만들 수 있다.
생선과 피톤치드
생선을 요리하는 방법은 많은데 우리나라와 일본 쪽에서는 날 것으로도 자주 먹는다.
생선회, 초밥이 대표적인 음식인데 날 음식을 요리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신선도와 위생이다.
균의 번식을 최대한 제어하지 못한다면 식중독 등에 노출될 수 있어 위험하다.
생선회 도마에 자주 이용되는 나무가 소나무, 편백나무인데 피톤치드가 많은 나무들이다.
도마 자체에서 항균기능이 있고 냄새까지 잡아주기 때문에 매우 좋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생선회와 초밥에 자주 곁들여 먹는 재료들을 보면 또 알 수 있다.
레몬과 고추냉이, 그리고 생강 모두 보면 항균성분이 많은 재료이다.
이를 보면 예부터 이어 온 방식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고 얼마나 지혜로운 것인지 알게 된다.
명절, 절기와 피톤치드
설날이 되면 떡국을 먹듯이 명절이나 특정 절기가 되면 예부터 해왔던 것들이 있다.
요즘은 많이 하지 않지만 단오가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었다.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 이유는 무엇일까?
창포의 잎을 삶으면 창포의 피톤치드가 우려 나오면서 이 향을 맡거나 머리를 감으면
몸과 마음이 안정이 되고 좋아졌기 때문에 예부터 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절기 동지가 되면 팥죽을 먹었고 그 외에도 옛날에는 호박을 먹었다.
호박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피톤치드가 겨울철 감기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님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보이지 않는 피톤치드 기능을 이용하고 계셨던 것이었다.
아로마세러피와 피톤치드
아로마세러피는 이미 많이 알려진 단어로 향기치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피톤치드도 아로마의 일종이고 아로마세러피에 쓰이는 에센셜 오일은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되어있다.
아로마의 역사도 매우 오래되었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로마를 이용한 방법들이 아주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공기를 바꿔서 심신을 정화해주는 기능은 피톤치드의 산림욕과 매우 유사하다.
입욕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마사지에 이용하기도 한다.
위 내용과 같이 식품에 넣기도 하는데 모두 피톤치드의 기능을 이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로마에 대해서 글을 쓸 때 언급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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