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블렌딩을 하고 어떻게 블렌딩을 하는지 알아보자
아로마 오일을 두 가지 이상 서로 섞으면 각각의 기능이 작용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고 향의 조화로 인해 만족감이 높아지고 원하는 오일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블렌딩을 하려면 블렌딩의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오일을 고르는 방법부터 향의 배합까지 알아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블렌딩을 해야 더욱 좋은 오일을 만들 수 있고 블렌딩을 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적어보고자 한다.
블렌딩의 시작
블렌딩의 시작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들을 섞는 것부터이다.
하지만 블렌딩은 향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왜 블렌딩을 하는지 하려는 이유가 분명해야 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먼저 왜 블렌딩을 하는 것인지 그 목적을 정확하게 정해보자.
블렌딩을 한 오일을 사용하는 사람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하고 어떤 기능으로 사용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한다.
그냥 좋아하는 향을 맡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점을 개선할 것인지 정신적으로 안정을 위한 것인지 목적을 분명하게 하면 오일의 선택부터 비율까지 확실하게 정할 수 있게 된다.
목적을 확실하게 했다면 블렌딩 오일의 중심이 될 가장 중요한 오일을 선택하고 그다음 보조 역할을 할 오일을 선택한다.
블렌딩은 최소 2가지에서 최대 4가지 정도가 적절하고 오일을 정했으면 블렌딩 할 양을 정하고 진행하면 된다.
아로마 오일의 선택
블렌딩 할 오일의 중심이 될 오일을 먼저 정하자.
블렌딩 오일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 이유와 목적이 정해졌다면 중심 오일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수많은 아로마 오일의 특징과 기능을 알고 있어야 제일 적합한 오일을 선택할 수 있지만 너무 오일을 정확하게 찾으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어떻게 선택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알고 있는 오일 중에서 가장 맞다고 생각하거나 맘에 드는 오일을 선택하는 것 가장 좋은 시작이다.
중심이 될 오일을 선택하였다면 보조 오일을 선택해야 하는데 보조 오일은 사용 목적과 맞게 중심 오일과 비슷한 계열을 선택하거나 중심 오일에서 부족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오일을 선택하면 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선택이 어렵다면 두세 번째로 맘에 드는 오일을 선택해도 좋다.
블렌딩 할 때 넣을 아로마 오일의 비율
블렌딩 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오일을 어느 정도 양으로 섞어야 하는지 블렌딩 비율이다.
비율을 잘못 정해서 섞으면 자신이 생각했던 오일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고 아주 조금만 다른 오일을 넣었을 뿐인데 향이 확 바뀌거나 느낌이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블렌딩을 하는 제일 기본적인 이유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오일을 만드는 것인데 비율에 따라 만족도가 매우 달라져서 이것을 찾아나가는 과정도 블렌딩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블렌딩의 비율을 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은 오일의 특징, 향기 노트, 향의 강약, 향초 등이다.
오일의 특징
오일의 특징에 따라서 비율의 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우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이 있는 오일을 많이 넣으면 되고 중요도에 따라 비율을 줄여나가면 된다.
그것 외에도 보아야 할 중요한 오일의 특징은 독성과 피부자극성 여부이다.
독성과 피부자극성이 높을수록 비율을 줄여야 하고 적은 양으로도 기능이 크게 작용하는 오일 등 이런 특징들을 참고하여 적절하게 희석해야 한다.
블렌드 팩터
블렌드 팩터라는 것은 BF라고 표기하기도 하며 오일을 블렌딩 할 때 추천하는 비율의 정도를 수치로 정해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블렌드 펙터가 2인 오일과 3인 오일과 6인 오일을 블렌딩 한다면 각각 수치에 맞게 2:3:6으로 비율을 맞춰 블렌딩 하면 좋다는 의미이다.
블렌드 팩터는 위에 적은 오일의 특징을 잘 반영하여 수치로 정한 것으로 예를 들면 독성이나 피부자극성이 강한 오일은 블렌드 팩터가 1~2 정도로 낮고 기능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자극이 적은 오일은 6~7 정도로 높다.
그래서 블렌드 팩터가 높은 오일이 보편적이고 이용하기 좋기 때문에 이것부터 알아가는 것이 좋다.
향기의 노트
향기의 노트는 크게 톱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3가지로 나뉘며 이것은 크게 오일의 휘발성에 따라 나뉜다.
휘발성이 높아서 바른 직 후 금방 공기 중으로 날아가서 향이 바로 느껴지는 오일이 있고 휘발성이 낮아서 바르고 2시간이 지나서부터 향이 나고 그 향 지속도가 오래 남는 오일이 있다.
톱 노트는 휘발성이 가장 높은 오일로 바른 후 10~30분 정도 향이 지속되고 감귤류, 잎류의 오일이 많다.
미들 노트는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되는 오일로 다른 노트보다 중심이 되는 노트로 꽃류의 오일이 많다.
베이스 노트는 2시간 이후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오일로 향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하나 정도는 꼭 넣어야 하며 나무류 오일이 많다.
추천하는 노트 별 비율은 톱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순으로 2:2:1을 추천한다.
향의 강약
블렌딩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오일이 가지고 있는 향의 강약 정도이다.
조금만 넣어도 향이 매우 강한 오일이 있고 많이 넣어야 향이 느껴지는 오일이 있다.
이 부분을 미리 알고 있어야 원하는 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향의 강약을 알아놓을 필요가 있고 혹시 향의 강약을 모르겠다면 1방울씩 조금씩 넣어서 향의 정도나 향의 변화를 체크하는 방법이 있다.
향조
향조라는 것은 향의 종류에 따라 향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데 향의 종류의 특징을 고려해서 종류별로 오일을 배합하는 것이다.
향의 종류는 크게 플로랄 계열, 허브 계열, 시트러스 계열, 스위트 계열, 스파이스 계열, 시프레 계열, 우디 계열 등으로 나뉘며 이 분류는 다른 글에서 자세하게 적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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