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먼지 다듬이가 발견되었습니다. 화장실, 옷장, 베란다에서 발견했는데요. 성충보다는 알을 더 많이 발견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약을 써서 잡으려고 했지만 겨울에도 생겨나고 완전히 퇴치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결국에는 퇴치하게 되어 실제 퇴치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지 다듬이 벌레가 생기는 원인
먼지다듬이는 가구, 책, 상자 등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아서 벌레인지 먼지인지 헷갈릴 수 있어요. 또한 오래된 책이나 나무, 곡식 등에서도 서식합니다.
먼지다듬이를 없애려면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바닥에 까만 점 같은 것이 보이면 먼지가 아닌 먼지다듬이 사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책벌레로 알려진 먼지다듬이는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천식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먼지다듬이가 활동적이므로 알을 빼내도 금방 번식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제거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더군다나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어 방치하면 번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퇴치해야 합니다.
먼지 다듬이 벌레 퇴치 방법
1. 쌀포대 없애기
먼지다듬이는 주로 쌀가루나 곡식가루를 좋아합니다. 만약 방 안에 쌀포대가 놓여있거나 쌀통이 밀봉되지 않은 상태라면 먼지다듬이는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쌀은 무조건 페트병에 담아 밀봉 상태로 보관해야 먼지다듬이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쌀통을 사용한다면 꼭 밀봉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2. 테이프 청소
먼지다듬이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책이나 벽지에서 나와 바닥을 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바닥을 테이프와 같은 끈끈이 청소제품으로 청소하면 먼지다듬이를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건조 유지 및 환기
먼지다듬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먼지다듬이가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낮추고, 매일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고 옷장 안과 침대 옆에는 제습제를 두면 좋습니다. 한쪽 창문만 열어놓기보다는 양쪽 창문 또는 문과 같이 열어서 확실한 환기가 되어야 합니다.
4. 가구와 벽을 떨어뜨려 놓기
가구 중에 목재 가구는 먼지다듬이가 벽을 따라 번식하기 쉽습니다. 이동경로를 차단해야 퇴치하기 쉽고 실제로 많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목재가구는 벽과 떨어뜨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5. 천연 벌레기피제 사용
의류와 침구류와 같이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은 피부에 이상이 없는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의 벌레기피제를 사용하길 추천합니다. 피톤치드 또는 계피와 같은 제품이 좋으며 시중에 관련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피제를 단 한 번 뿌리는 것이 아니라 2~3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눈에 보이는 먼지다듬이가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6. 살충제 사용
의류, 침구류를 제외한 피부가 닿지 않는 곳에는 살충제를 뿌려서 먼지다듬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벌레기피제만으로는 확실한 퇴치가 어려우니 살충제로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한 달 간격으로 뿌려주면 잔류 약성분이 충분히 먼지다듬이를 박멸합니다. 물론 피부에 닿아도 괜찮은 제품도 많아 굳이 닦지 않아도 되지만 피부에 좋지는 않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굳이 천연살충제를 구입할 필요 없이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살충제도 먼지다듬이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수성이 좋으며 유성은 바닥에 뿌리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먼지다듬이가 주로 종이와 목재 주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곳에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다음 날에는 많은 먼지다듬이가 사라져 있을 것입니다.
7. 방충제 사용
살충제를 자주 뿌리기 어려운 곳은 방충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옷장과 이불장에 각각 방충제를 두었습니다. 방충제는 빠르게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먼지다듬이의 번식을 억제해 줍니다.
8. 오래된 종이 버리기
먼지다듬이는 종이를 매우 좋아합니다. 골판지 같은 종이박스는 바로바로 버려주시고 이미 오래된 종이에는 서식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웬만하면 다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있었던 박스나 가구 등에서 옮겨져 왔을 수도 있으니 외부에서 가져오는 것은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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